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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 세상, 달팽이 한 마리도 아름답다

호국영인 2019. 11. 6. 07:59

푸른빛 세상, 달팽이 한 마리도 아름답다

[사진으로 본 세계]

      

[경향신문]


미얀마의 직물 장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고라’의 사진 콘테스트 ‘블루’ 부문에 올라온 사진이다. (Wai Phyo Aung/Agora)

파란 빛깔. 온통 파랗다. 아름답다.

새 한 마리, 안개에 쌓인 숲, 달팽이의 느린 걸음. 노를 젓는 사람, 미얀마의 할머니. 스마트폰용 사진 애플리케이션(앱) 회사인 아고라가 상금 2만5000달러를 내걸고 뽑는 올해의 ‘아고라 사진상’ 중 ‘푸른 빛(#Blue2019)’ 부문에 최종적으로 올라온 사진들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앱 사용자들이 직접 찍어 응모한 사진들 중에서 수상작을 고른다. 아고라 측은 블루 부문에는 1만7754점이 응모됐고, 그 중 50장을 선정해 최종 후보로 올렸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6일 발표된다.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들 중 일부를 소개한다. 사진 출처는 아고라 웹사이트.

인도 수라트에서 촬영된 파랑딱새. (Mitesh Patel/Agora)
영국 저지섬의 바다를 가르는 보트. (Cameron Aird/Agora)
말레이시아 바다의 꼬치고기 떼. (Alex de Martin/Agora)
몬테네그로 해안의 어부. (Anskar Lenzen/Agora)
바렌츠해에 나타난 큰고래. (Yura Borschev/Agora)
스웨덴 말뫼의 트리앙옐른 역사. (Boyan Ortse/Agora)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의 바닷가. (Carles Alonso/Agora)
이탈리아 라스페지아의 양식장. (Charlie Berthaume/Agora)
이탈리아 라고디브라이에스의 새벽. (Cuno de Bruin/Agora)
카리브해 앤티가 섬의 남성. (Adoracion Gomez Diezma/Agora)
독일 바바리아 지방에 있는 아이슈카펠레의 얼음 동굴. (Maximilian Dreher/Agora)
스페린 알바세테 하늘의 번개. (Francisco Manuel Laserna Jimena/Agora)
달팽이의 느린 걸음. (Hendy Lie/Agora)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노 젓는 사람들. (Jordi Sark/Agora)
미얀마 소수민족인 친(Chin)족 여성. (Kyi Myo Thet/Agora)
미국 뉴욕 사무실의 유리천장을 올려다본 모습. (Nodar Chernishev/Agora)
일본 오사카의 빌딩숲에서 바라본 하늘. (Patricia Soon Mei Yung/Agora)
균형을 잡는 어부의 몸짓. (Phyo Thein Kha/Agora)
독일 마스터샤우젠의 안개낀 아침. (Alexander Schitschka/Agora)
힌두 신화 속 여신으로 변신한 인도 벵갈의 여성. (Pranab Basak/Agora)
그물을 손질하는 베트남의 여성들. (Khanh Phan/Agora)
스페인 라고블레드의 고요한 아침. (Sergio Saavedra Ruiz/Agora)
명절 여행을 떠나는 방글라데시의 가족. (Sabina Akter/Agora)
영국의 빙하. (Thomas Bridges/Agora)
베트남, 한밤의 추수. (Do Tuan Ngoc/Agora)
인도네시아 자바의 해저동굴. (Victor de Valles Ibanez/Agora)
노르웨이 스발바르의 북극곰. (Paal Lund/Agora)

구정은 기자 ttalgi2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