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 아마존 개발에 뿔난 원주민
한국 넓이의 70배, 전 세계 동식물 종의 10%가 서식하는 땅, 지구에서 만들어지는 산소의 3분의 1가량을 생산하는 곳.
지난 12일(현지시간) '원주민 권리를 존중하라'며 브라질리아 보건부 청사에 진입한 데 이어 13일 약 2000명의 원주민 여성이 '땅은 우리의 영혼이자 육체'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앞세워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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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올 1월 취임하면서다.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 유치, 고용 확대를 앞세워 환경을 뒷전으로 밀어놓은 그의 개발 우선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6월 한 달에만 769.1㎢의 열대우림이 파괴됐다. 서울시 면적(605.2㎢)의 약 1.3배 크기다.
참다 못한 원주민들이 행동에 나섰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원주민 권리를 존중하라’며 브라질리아 보건부 청사에 진입한 데 이어 13일 약 2000명의 원주민 여성이 ‘땅은 우리의 영혼이자 육체’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앞세워 시위를 벌였다. 유태영 기자·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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