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영화 아닙니다"
강원도 집어삼킨 화마, 처참한 상처
식목일인 5일 산불이 강원도를 휩쓸었다.
고성에서는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한 주유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건조한 날씨, 강풍, 강원도의 경사가 심하고 수풀이 우거진 산악 지형. 세 가지 조건이 대형 산불의 요소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강한 대형 화재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건조한 날씨·강풍 타고 크게 번져..'재난사태' 선포
식목일인 5일 산불이 강원도를 휩쓸었다.
강원도는 4일 밤부터 일어난 동시다발적인 산불에 큰 피해를 입었다. 고성에서는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한 주유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로 퍼져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250ha(250만㎡)를 태웠다. 5일 오후 2시 현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오후 인제군 인근 야산에서도 오후 2시45분쯤 산불이 일어났고, 오후 11시50분쯤엔 강릉시 옥계에서도 불이 나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졌다.
정부는 5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5일 오후2시 현재 고성 산불은 잔불을 정리했으며 인제 산불은 70%, 강릉은 40%정도 진화됐다.
4월에 들어 날씨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많이 불면서 산불이 더 크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건조한 날씨, 강풍, 강원도의 경사가 심하고 수풀이 우거진 산악 지형. 세 가지 조건이 대형 산불의 요소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강한 대형 화재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경남 포항에서도 4일 오후 2시30분쯤 북구 두호동 철미산에서 불이 났고, 남구 대송면 대각리 운제산에서도 4일 진화된 줄 알았던 불이 5일 오전 4시50분쯤 재발화했다. 충남 아산 설화산에서도 4일 진화된 줄 알았던 불이 5일 새벽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재난영화' 연상시키는 끔찍한 화마
◇속초 시가지까지 번진 불
◇대피한 주민들 "집 걱정에 뜬눈으로…"
◇불타는 망상동 실버타운…'대피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인제군 산불 진화작업 중인 헬기
◇"재발화는 없다" 잔불 정리 나선 소방관들
◇처참하게 전소된 황태덕장 "한 해 장사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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