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개기일식 본다
오는 21일 북미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난다.
LRO에 탑재돼 있는 카메라는 이날 지구 대륙을 적시는 달그림자를 포착하는 것은 물론 지질학적 활동 상황을 담을 예정이다.
안드레아 존스(Andrea Jones) LRO 관련 박사는 "지구에서 보는 것과 달리 LRO에서 촬영하는 개기일식의 모습은 또 다른 흥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어둠이 내려앉는
한낮의 지구풍경
달에서 지켜본다
오는 21일 북미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난다. 태양-달-지구가 나란히 위치하면서 달이 태양을 모두 가린다. 이때 만들어진 달그림자가 북미 대륙을 물들인다. 낮임에도 달그림자가 생기는 지역은 어둠에 휩싸인다. 북미 대륙의 중간 지점을 가르며 수십 개 주에서 관찰이 가능하다. 이때 만들어진 달그림자가 북미를 통과한다.
개기일식을 지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정찰위성(LRO, Lunar Reconnaissance Orbiter)을 이용해 이날 개기일식을 촬영할 계획이다. 달에서 지구로 카메라를 향하고 이미지를 찍는다. 달그림자가 지구 대륙을 물들이는 장면을 포착한다.
나사 측은 "오는 21일 LRO가 가장 좋은 위치에서 개기일식을 촬영할 계획"이라며 "2012년 5월에 촬영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LRO 팀은 이번 개기일식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LRO에 탑재돼 있는 카메라는 이날 지구 대륙을 적시는 달그림자를 포착하는 것은 물론 지질학적 활동 상황을 담을 예정이다.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25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아 존스(Andrea Jones) LRO 관련 박사는 "지구에서 보는 것과 달리 LRO에서 촬영하는 개기일식의 모습은 또 다른 흥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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