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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제비집

호국영인 2017. 7. 23. 20:14


실리콘 제비집



[한겨레]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처마 밑에 둥지를 짓고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더니 새끼 세 마리를 낳았다. 제법 커버린 어린 제비들이 먹이 사냥을 나간 어미를 기다리는 시간, 제비집이 무거워 보인다. 허술한 제비집이 무너질까 싶어 염려가 되었을까, 실리콘으로 보강해준 착한 마음의 집주인은 누구일까? 궁금해진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