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
12월6일 "재벌도 공범이다"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12월6일입니다. 6일 국회 국정조사특위에는 평소에는 얼굴 한번 보기 힘든 재계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 국정조사특위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하나하나가 톱기사가 될 만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한편 이날 국정조사특위에 참석한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귀가의 뜻을 밝혔습니다.
■진짜 좌장은 누구?
6일 국회 국정조사특위에는 평소에는 얼굴 한번 보기 힘든 재계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왼쪽부터 손경식 CJ그룹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입니다. 그러나 가운데를 기준으로 하면 정중앙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부 회장의 양 옆에는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경유착을 끊겠다”
이날 국정조사특위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하나하나가 톱기사가 될 만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삼성의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 그리고 “정경유착을 끊고 구태를 버리겠다”고도 했습니다. 말만은 아니길 바랍니다.
■‘건강상의 이유’
한편 이날 국정조사특위에 참석한 정몽구, 손경식, 김승연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조기 귀가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들 고령이라 건강에 무리가 갔을 법도 합니다. 그러나 꼭 그 이유 때문만이었을까요? 아무튼 이들의 조기 귀가는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공범이다”
이날 국정조사 특위가 열린 국회에는 재벌도 공범이라 외치는 시위대들이 포진했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저 피켓을 못 봤을까요? 못 본 척 하는 걸까요?
■탄핵 처리 D-3
탄핵안 처리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메이저리거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지난 2일 오전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서울 삼성동 근처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받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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