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가동하자...
살인 스모그 덮친 中 '섬뜩한 공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도시가 온통 황갈색 빛이다. 살인적인 스모그가 몰아닥친 중국 현지 사진이 공개되면서 섬뜩한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지역에서는 올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하며 가시거리 확보도 어려웠다고 전하며 현지 사진들을 함께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할리우드 공상 과학 영화 ‘마션(The Martian)’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킨다. 황갈색 스모그가 가득한 이 도시를 가득 메웠으며 운전하기 힘들만큼 가시거리가 짧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상하이스트 캡처]](http://t1.daumcdn.net/news/201512/01/ned/20151201090102608cobz.jpg)
이에 따라 후허하오터 공항에서만 175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돼 3000명이 공항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최악의 황사가 지속되는 중국은 이날 베이징 남부, 허베이(河北)성 중남부, 허난(河南)성 북부, 산둥(山東)성 서부 등에 걸쳐 스모그 주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사진출처=상하이스트 캡처]](http://t1.daumcdn.net/news/201512/01/ned/20151201090102785mixi.jpg)
![[사진출처=상하이스트 캡처]](http://t1.daumcdn.net/news/201512/01/ned/20151201090102943wsai.jpg)
이들 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베이징 360㎍/㎥, 톈진 477㎍/㎥ 등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에 비해 14∼19배에 달했다.
중국의 스모그 경보는 가장 높은 수준의 순서로 적색(1급)·주황색(2급)·황색(3급)·청색(4급) 경보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중국이 주황색경보를 발령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만이다.
중국을 뒤덮은 스모그는 동북부지방에 겨울철 난방이 시작되면서 오염물질 배출이 급격한 증가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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