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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같은 XX'?..사람보다 나은 동물들의 모성애

호국영인 2015. 7. 29. 08:39

[스브스뉴스]'짐승 같은 XX'?..사람보다 나은 동물들의 모성애

 

지난 19일 청주시 한 엄마가 6살 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남편에 대한 분노 때문.

우발적 충동, 생활고 등으로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짐승 같은 XX'라며 비난합니다.

짐승 '같은.' 하지만 이 말이 '짐승'들에겐 억울하기만 합니다.

지난 23일 이탈리아 오스티아 해변, 한 어미 돌고래가 죽은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깨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돌고래뿐만이 아닙니다. 홍콩의 한 어미 원숭이는 차에 치여 죽은 새끼를 부둥켜안고 깨어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출처 Arroz Marisco 유튜브 채널 >

 

단순히 모성애만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의 한 코끼리는 죽은 친구의 곁에서 친구의 코를 감싼 채 하이에나와 독수리로부터 친구를 지켜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개코 원숭이를 사냥하고 돌아가던 중, 그의 다리에 매달린 새끼 원숭이를 발견한 표범은 살뜰히 새끼 원숭이를 보살펴 줍니다. <출처 Wildlife Films 유튜브 채널 >

 

그들만의 언어와 행동으로, 상실의 감정을 공유하고 슬퍼해주는 동물들.

 

 

공감은커녕 반인륜적인 사건사고만 늘어나는 요즘.

이를 보고 짐승 같은 XX라고 얘기한다면

동물 입장에선 억울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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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지옥이 돌아온다는 옛말이 생각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