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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랜 시간 울었을까" 세 모녀 자살 소식에 애도 물결

호국영인 2014. 3. 1. 08:11

 

"얼마나 오랜 시간 울었을까" 세 모녀 자살 소식에 애도 물결

 

자살 아닌 '사회적 타살'…약자에 관심 가져야
"나만 잘 산다고 다인가? 부끄럽다" 자성 목소리도
"이래도 복지가 포퓰리즘인가?"…정부 비판도 잇따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생활고를 비관해 세상을 등진 세 모녀의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세 모녀를 지켜주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내몰고 간 현실을 비판하며, 그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세 모녀가 비극적 선택을 한 순간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닉네임 아****는 <한겨레> 기사에 "결단적 선택을 하기 전까지 세 모녀는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얼마나 오랜 시간 울었을까"라고 물으며 "가난과 병이 없는 천국에서 행복하시길 빈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닉네임 봄***)도 "얼마나 암담했으면 저 길을 갔을까. 아마 우는 상태로 엄마는 딸들을 생각하며, 딸들은 노모를 생각하며, 서로는 서로를 생각하며 그렇게 소리 죽여가며 울었을 것이다. 눈물이 나서 견딜 수 없다"는 댓글을 남겼다. 닉네임 즐***의 누리꾼은 "우리 사회가 밖에 나가면 전부 웃고 떠드는 것 같지만 정작 어려운 분들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춥고 배고픔을 달래고 있을 것"이라며 "부디 주위를 돌아보는 따듯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세 모녀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사회적 타살"(@na*****)이라며 공분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세 모녀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때까지 사회와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au*******)는 것이다. 한 누리꾼(닉네임 알****)은 "의료 민영화에 부동산 활성화, 공공요금 상승…공영방송비도 오른다며? 어짜피 죽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나라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시기만 다를 뿐 우리의 미래 모습"이라고 탄식했다. 다른 누리꾼((@in******)도 "다수가 늘 미안함을 갖고, 잠재적 가해자처럼 살아가게 하는 사회는 우리가 원하는 사회가 아니다"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아이디 @zz*****의 트위터리안은 "나만 잘 산다고 잘 살아지나? 내 옆에서 누군가 가난에 굶주려가고 있는데…"라며 "부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식당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던 어머니가 팔을 다친 것이 죽음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을 지적하며 "그런데 의료 민영화(라니…). ㅠㅠ"(@na*****)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이러고도 복지를 포퓰리즘이라고 떠들거냐?"(@bu*****)며 "더는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ki*******), "기본적인 건 정부에서 좀 하라"(닉네임 9입******)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60대 어머니와 30대 두 딸이 서울 송파구의 반지하집에서 월세와 공과금 70만원이 든 봉투에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적어 놓고 동반 자살한 사실이 27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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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의 현실은 냉정하고 무섭다.

    어디 손 벌릴 곳이 없어 목숨을 버려야하는 아픈 현실에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하는지 알 수없다.  

    아무리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라고 해도 그래도 옆을 도와가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요즘의 세상은 인정이라는 

    것은 눈을 씻고 찾아 볼 수없는 그런상태라고한다.

    남을 돕기는 커녕 남의 것을 빼앗어야만 마음이 편한사람도 많다.

 

    사람은 막다른 골목에 당도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하지만 

    이렇게 세모녀가 꼭 목숨을 끊은 방법밖에 없었을까??? 

     안타까운 사회의 단면이라고 하기엔 빈부차가 너무심하다.

    지금도 이런데 앞으로 닥칠 엄청난 고난을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지 의문이다.  

 

    세 모녀들이시여 편안히 영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