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소식

산불 피해 바닷속으로..일가족 기적 생존

호국영인 2013. 1. 11. 06:12

 

산불 피해 바닷속으로..일가족 기적 생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딘스갭 부근의 산불이 8일(현지시간) 무서운 기세로 '프린세스' 고속도를 가로 질러 번지고 있다. 이날 NSW주에서 역대 3번째로 높은 섭씨 43도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 동남부의 많은 지역에 최고 수위의 산불 경보령이 내려졌으며 국립공원들도 폐쇄됐다.

화재
호주에서 최악의 산불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길을 피해 물속에서 3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다 생존한 일가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 던엘리에 사는 팀 호즈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불길 속에서 자신의 아내와 5명의 손자를 부둣가 아래 물속으로 피신하도록 기지를 발휘해 일가족 전원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지난 5일 태즈메이니아 주에서 산불 피해가 가장 심했던 던엘리에는 섭씨 45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함께 산불이 번져 마을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고, 홈즈의 집에도 화마가 덮쳤다. 뜨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온 홈즈와 가족들은 주변에 몸을 피할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집 근처 부둣가로 달려갔다. 그곳 역시 주변의 불길과 연기로 숨쉬기 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이 뜨거워지자 위협을 느꼈고 결국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사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나무기둥에 의지해 서로를 꼭 안은 채 3시간을 버텼다.

이후 불이 잦아들었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부모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당시 그들이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전세계로 퍼져 외신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편, 태즈메이니아 주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산불로 지금까지 가옥 200여채가 파괴되고 수천 마리의 가축들도 목숨을 잃었다.

사진= 미국 NBC 방송 영상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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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는 섭씨 43도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 동남부의 많은 지역에

산불로 200여채가 파괴되고 수천마리의 가축들도 목숨을 잃었고

그와중에 홈즈는 화마를 피해 바닷물 속으로 아내와 손자를

데리고 물속에서 3시간을 버텨 목숨을 건지는 일도 있었지만

세상은 이렇게 뜨겁거나 아주 얼어 붙는 추위속에서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며 사람들도 변했고 날씨도 변하고 있으며 지구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

안타깝게도 우리는 변해가는 세상을 못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