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 버스 '올스톱'… 최악 교통대란 오나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통과함에 따라 전국 버스 운행이 22일(첫차 기준)으로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전국버스운송조합연합회(버스연합회)는 22일 첫차 기준 오전 4시 30분을 기해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마을버스 등 4만4000여 대의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고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정부 및 서울시 등 지자체는 버스 파업에 대비한 추가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기존 버스의 운행 능력에 비해 지원 수준이 턱없이 모자라 각 지역 시민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 서울시, “지하철·셔틀버스·택시 총동원”
버스 파업이 22일 자정부터 현실화됨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이날 오후 3시부터 버스의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대체교통수단 투입 및 교통수요 분산 및 시민 홍보 등을 수행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2일 자정부터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먼저 지하철 집중배차 시간대를 오전에는 ‘7~9시’에서 ‘7시~10시’, 오후에는 ‘6~8시’에서 ‘6~9시’로 연장해 총 82회 증회 운행한다. 또 막차시간은 1시간 연장해 종착역 기준으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또 25개 자치구에서는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을 연계하는 총 400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치구 공무원들을 정류소 인근 배치해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 서울시는 시내 공공기관·공기업 및 대기업에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의 출근시간은 10시로 연장된다. 또 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해 하루 평균 1만5800대의 운행을 임시로 허가하고 승용차 요일제 및 버스전용차로제 또한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가용 가능한 대체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내일 출근길 혼란은 불가피하다”며 “현재로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버스업계와 협상에 나서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 정부, 비상수송대책 마련, 법 통과 저지 대응방안 고심
당장 22일 출근길부터 ‘대중교통 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버스 운행중단과 법안 처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해 정부차원의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자체적으로 이날 오후 3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발표했다. 먼저 서울·부산 등 지하철이 있는 6개 시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임시전동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등 지자체별 여건에 맞는 별도의 대응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또 운행중단에 참여하지 않는 마을버스는 증회·연장운행하고 전세버스를 시내 주요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마을버스는 첫·막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며, 전세버스는 서울 600여대, 경기 1900여대 등 전국적으로 총 760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 고속버스 예비차 99대와 임시일반열차 무궁화호 8대 48량을 주요 노선에 투입해 운행한다. 또 공공기관 임직원 및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1시간 늦추는 방안도 추진된다.
버스 운행 중단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는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택시 대중교통법안에 대한 국회 법사위 통과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택시는 관련법상 대중교통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해당 법안에는 재정이 수반되는데 재정건전성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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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째서 가끔가다 이런사태를 보아야하며
교통수단에 발이 묶여야하는지 알수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는 양보라는 것이 없는 사회가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줄을 모르는지...
꼭 모든 버스의 운행을 중지해가면서까지 무기한 파업을
해야만하며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아야만 하는지..
끝나가는 사회에 마지막 불꽃을 향해 반기를드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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