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범람해주민들이 모두 떠난 호주의 한 마을에 새로운 '입주자'들이 이사를 와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와가와가강 유역에 늑대 거미 수백만 마리가 몰려와 마을 전체를 거미줄 담요로 덮었다고 보도했으며 호주박물관의 그래험 밀레지는 땅에 물이 차 오르며 땅 속에 살던 늑대 거미들이 나무나 덤불로 몸을 피하는 것은 거미들의 일반적 습성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밀레지는 늑대 거미들이 와가와가에 계속 살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홍수로 불어났던 물이 점차 줄어들면서 주민들이 하나둘씩 마을로 돌아오고 있고 늑대 거미들도 원래 서식지인 땅 속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마을로 돌아온 주민들은 변해버린 마을 모습에 깜짝 놀랐지만 수백만 마리 늑대거미들의 등장이 이득이 되기도 했다. 홍수로 인해 습도가 올라간 마을에 자연적으로 모기 등의 해충이 늘어났지만 천적 거미들이 이들을 먹어치워 해충의 수가 줄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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